코로나19 지역사회 보급 검사 첫날, 홍콩 시민들 적극 참여

중국망  |   송고시간:2020-09-02 14:53:54  |  
大字体
小字体

9월1일, 특구 정부 본부 검사소에서 한 홍콩 시민이 핵산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체온을 측정하고, 샘플병을 받고, 비강 및 목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면 검사가 완료된다. 이후, 지정된 통로로 퇴장한다. 1일 아침, 이 같은 절차를 거쳐 홍콩 시민 이씨는 10분 내에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마쳤다.


9월1일은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코로나19 지역사회 보급 검사 계획’을 실시한 첫날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검사 계획은 홍콩 시민들의 보편적인 환영을 받았다. 당일 오후 5시, 약 65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온라인 예약을 마쳤고 8.2만 명이 핵산 검사를 받았다. 계획 실시 첫날, 홍콩 내 141개 검사소 가운데 99개 검사소가 예약으로 꽉 찼고 14개 검사소는 첫 주 예약이 이미 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시민 왕 여사는 완자이(灣仔)에 위치한 이리사보(伊利沙伯) 체육관에서 검사를 마친 후, “과정이 신속하고, 안내가 확실하며, 방호 상태 및 태도도 아주 양호하다”면서 “양쪽 비강과 목에서 샘플을 채집했고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검사 완료 후, 그녀는 의료진으로부터 마스크를 건네받았다.


당일, 사톈(沙田) 위안허(源禾)로 체육관에 위치한 검사소 앞에서는 아침 8시에 이미 20명이 줄을 섰다. 한 시민은 “이번 검사에 참여한 이유는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잠재적 확산 사슬을 끊고, 사회 각 산업이 정상을 되찾고,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면서 “샘플을 채집하는 직원이 기술이 뛰어나 전혀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부 사람이 사실적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검사를 반대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소식에 따르면, 채집된 샘플들은 중산(中山)기념공원 체육관에 위치한 ‘훠옌(火眼) 실험실’로 보내진다. 이 실험실의 일일 검사량은 최소 30만 건으로 관련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사 후, 결과가 음성이면 관련 부서는 해당 시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만약 양성이면 특구 정부 위생서는 전화로 관련 사실을 확진자에게 보고한 후, 최대한 빨리 입원 및 격리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1   2   3   4   5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