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1일, “미국이 글로벌 협력 백신 연구 개발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그 일부 이유로 백악관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드 디어(Judd Deere)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계속해서 우리의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여 전염병에 대응해 나갈 것이지만 일부 WHO와 중국의 영향을 받는 다자기구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170개국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배포 프로젝트(COVAX·코백스)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프로젝트는 WHO, 기타 백신개발기구 그리고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일본, 독일, 유럽 등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미국은 참여하기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조지타운대학교의 국제보건법 로렌스 고스틴(Lawrence Gostin) 교수는 “미국의 독자 행보는 큰 도박과도 같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