먀오산 탈빈곤 영상기록—우잉의 '목동반'

중국망  |   송고시간:2020-09-18 14:0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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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드론이 촬영한 우잉먀오자이.


우잉먀오자이(乌英苗寨)는 광시성과 구이저우성이 교차하는 먀오산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경제적 여건, 전통적 관념, 지역적 환경 등 요인으로 인해 이곳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여성들은 거의 학교에 다녀 본 적이 없다. 그들은 유년시절 가축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돕고 동생을 보살피며 지냈지 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들은 글자도 못 읽고 푸퉁화도 구사하지 못해 외부세계와 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올 3월부터, 광시 류저우(柳州)시와 룽수이(融水)현 민간종교, 부녀연합, 문명사무실 등 부서와 광시 룽수이, 구이저우 충장(从江) 정협 2곳, 그리고 도움맺기로 결성된 광둥성 롄장(廉江)시는 공동으로 우잉먀오자이에서 ‘어머니에게 푸퉁화 가르쳐 드리기’라는 ‘두 언어로 진행하는 양방향’ 교실을 개설해 명절이나 방학 때 고향으로 돌아오는 대학생을 교사로 초빙해 어머니들에게 푸퉁화와 무용, 음악 등을 가르쳐 드리고 있다.


현재까지 우잉마오자이의 푸퉁화 학습반은 이미 70기를 넘었고 처음 제1과를 배울 때 6명에 불과했던 어머니 학생들은 현재 30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마을에 상주하는 탈빈곤업무팀은 학습과 노동수요에 따라 방과후 실천학습기지를 만들어 두 성의 여성들과 함께 수수를 재배하고 논에서 물고기를 키우며 교실수업과 생산노동이 병행 가능하도록 도왔다. 반년이 흐른 뒤 초등학교 교사와 대학생, 교통경찰, 방송국 아나운서, 농업전문가 등 사회 각계 인사로 이뤄진 30여명의 지원교사들이 우잉 야학의 강단에 섰다. ‘두 언어로 진행하는 양방향’ 수업은 우잉의 여성들에게 외부세계와 소통하는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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