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기간 21일, 열린 유엔 설립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는 ‘유엔 설립 75주년 기념 선언’을 채택하고 지속가능발전, 환경보호, 평화, 정의, 성별평등 등 방면에 대한 약속을 재천명했다.
유엔 회원국의 국가 수반과 정부 수반들은 선언에서 그 어떤 글로벌 조직도 유엔과 같은 합법성, 호소력, 규범 제정의 영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서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언은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전면적이고 적시에 실행할 것을 약속하고 ‘파리협정’에서 한 해당 약속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통제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모델을 실현할 것을 각국에 촉구했다.
선언은 또 반드시 평화적 수단으로 당면한 무장충돌과 국제평화 및 안보 위협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유엔헌장, 국제법 원칙, 안보리 해당 결의를 준수하고 글로벌 군비통제, 비확산, 군축협정 수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선언은 국가 내부와 국가 간에 갈수록 격화되는 불평등은 국가 간의 불신임과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임을 초래한다면서 이는 배타주의, 인종주의, 비포용, 증오적 언사, 고의적인 허위정보 전파 등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언은 디지털 협력 강화를 약속하면서 현재 급선무는 디지털 협력과 디지털 미래의 공동 비전을 마련해 디지털 신뢰와 안보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