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

신화망  |   송고시간:2020-09-27 10:2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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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이 9월25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일본은 서로 중요한 이웃국가 및 협력 파트너이자 아시아와 세계의 주요국으로 광범위한 공통 이익과 광활한 협력 공간을 가지고 있다면서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최근 몇 년간 중일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 올라 호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 새 정부와 함께 중일 4개 정치문건 각 조항의 원칙과 정신에 따라 과거사 등 중대 민감 사안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정치적 상호신뢰를 끊임없이 증진하고, 호혜협력을 심화하며, 인문교류를 확대하여 새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요시히데 총리와 함께 전략적 견인 역할을 발휘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공동 이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국 국민을 더욱 복되게 하는 것은 새 시대 중일 관계 발전의 본질적인 요구라고 지적하고,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안정, 민생 보장이 각국의 공통된 정책 선택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일 양국은 서로 지지해 윈윈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중국은 국내 대순환을 주축으로 하고, 국내와 국제가 쌍순환하여 상호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이 안정적이고 원활한 산업망·공급망과 공평하고 개방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을 함께 수호하고 협력의 질과 수준을 높이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일본이 내년에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르길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일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적인 발전을 수호하는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양측은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에 따라 다자주의를 적극적으로 주창하고 실천하며,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질서와 국제 체계를 확고하게 수호하고, 국제 다자기구와 지역 협력 메커니즘에서 소통과 조화, 협력을 강화해 각종 글로벌 도전에 대응함으로써 아시아 번영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일본은 중국을 매우 중요시하며 일중 관계를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중 하나로 생각한다면서 양국은 코로나19 방역에서 상호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일중 관계는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세계 평화의 번영에도 필수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요시히데 총리는 또 시 주석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 강화와 인문 교류 심화에 힘써 일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도록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히고, 일본 측은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해 연내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하고, 일중한 자유무역구 협상 추진에 박차를 가해 지역의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함께 수호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과 요시히데 총리는 또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