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실용형 벼 재배에 적합한 농기계 개발

중국망  |   송고시간:2020-09-27 14:2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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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과학원, 중국공정원, 미국과학원 3곳의 학술기관 12명 원사와 20여명 전문가들이 중국 창사(長沙)에서 작물학 최신 과제에 대해 세미나를 열었다. 과기일보 기자는 세미나에서 후난농업대학의 탕원방(唐文帮) 교수연구팀이 교잡벼 종자 기계화 분리선별 기술과 장비를 개발해 산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희소식을 듣게 되었다.


언덕이 많고 밭 면적이 적으며 해발고도가 고르지 않은 지역은 중국에서 교잡벼(하이브리드 쌀, 벼의 1대 잡종) 재배가 적합한 지질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지질여건은 대형 농기계 활용이 수월치 않아 재배 인력 투입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함께 오른 교잡벼 종자 생산비용과 상업가격은 교잡벼 보급의 발목을 잡는 주된 장애물이 되었다.


탕 교수팀은 국가 우량벼 종자 중대 과기 공략 사업을 통해 10여년 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소입자형의 번식하지 않는 벼 종자를 배양해 냈고 이 종자를 기계화 재배에 적합하고 수확량이 좋으며 다양한 재해에 강하며 여러 곳에서 재배가 가능한 우수품질의 교잡벼와 새로 조합했다. 아울러 대형 농기계 장비 사용이 부적합한 교잡벼 재배 논에 대해 경량 기계화 교잡벼 재배와 종자 분리선별이 가능한 농기계를 연구개발해 냈다. 이러한 ‘소형기계’는 종자의 ‘부모’를 정확히 식별해 분리해 낼 수 있고 분리선별 성공율은 100%에 달하는 동시에 종자 훼손율은 1% 미만이다. ‘기계혼합수확+기계분리선별’을 통해 교잡벼 전 과정 기계화 재배와 동시에 종자배양 효율도 36.3% 높아졌다.


탕원방 교수는 “이 기계는 조작이 간단해 각종 조건과 규모의 벼 재배에 적합하고 교잡벼 종자 기계화 생산과 비용절감이라는 기술적 난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 제3회 농민풍년절을 맞아 중국공정원 위안룽핑(袁隆平) 원사는 세미나에 보낸 축전에서 “올해도 진심으로 풍년을 축원한다”, “작물학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작물생산의 실질적 발전과 긴밀하게 연계되어야 한다. 오늘 세미나는 이러한 연관성을 진정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