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사 "미국의 틱톡 때리기는 글로벌화에 어긋나는 행위"

중국망  |   송고시간:2020-09-29 15: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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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빌미로 틱톡 등 중국기업 ‘불법사냥’에 나선 행위에 대해 해외인사들은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완전히 보호주의에서 기원하고 글로벌화와 자유경쟁에 어긋하는 행위로 결국 미국 자신을 더욱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세계적인 로펌인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squire patton boggs)에서 중미 간 기업운영과 투자사무를 주관하는 선임변호사 댄 루엘스는 “미국 정부의 틱톡 때리기는 외자기업의 미국 비즈니스 여건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의 틱톡 때리기 및 관련 조치는 외국 IT기업의 우려를 낳을 것이고 그들은 미국시장의 개방성을 의심하게 될 것이며 만약 미국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지속한다면 외국 IT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의지를 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국가경제사회연구원 수석경제학자 마오쉬신(毛旭新)은 “미국이 주장하는 이른바 ‘위협’은 국가안보가 아닌 보호주의에서 기원한다”며 “다들 아는 바와 같이 틱톡은 진출 국가의 현지 법률을 준수하고 관련 운영방식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미국 SNS업체와 동일하다. 미국의 틱톡 때리기는 반드시 시장경쟁을 약화시킬 것이고 그 목적은 미국본토 IT공룡기업의 시장지위를 높이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핀란드 알토대학교 국제비즈니스학 칼 페이 교수는 “틱톡 사용자가 자신의 일상생활을 찍은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것은 이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에 있어 중요한 방식이 되었다”면서 “미국 정부의 틱톡 때리기는 글로벌화와 자유경쟁 취지에 어긋나고 앞으로 미국 자신을 더욱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팔로워 79만명을 보유한 폴란드의 틱톡 사용자 미하우 베트코프스키는 매일 틱톡에 접속한다며 “틱톡은 항상 안전했고 어떤 정보도 유출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