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미국 측은 홍콩 사무에 간섭하는 모든 방식을 중단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0-10-16 15:3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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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미국 측은 홍콩 사무에 간섭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방식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만약, 미국 측이 자기 고집대로만 한다면 중국 측은 반드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미 국무부는 지난 14일, 국제금융기구들을 대상으로 홍콩의 자치를 파괴하는 중국 측 인사들과 거래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며 이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물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측은 미국 측이 이른바 ‘홍콩자치법’을 만들어 해당 법에 따라 중국 측 인사를 제재하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하고 강렬하게 규탄한다”면서 “중국 측은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다. 그 어떠한 외국도 이러쿵저러쿵하며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미국 측의 행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엄격하게 위반하고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한 것이며 나아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하고 중국 발전을 억제하려는 험한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미국 측은 잘못을 바로잡고 홍콩 사무에 간섭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방식을 중단해야 한다”며 “만약, 미국 측이 자기 고집대로만 한다면 중국 측은 반드시 반격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 및 안전 이익, 중국 기업과 관련 인사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