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관람객이 뤄양(洛陽)박물관 안에서 복제동굴을 구경하고 있다.
‘빛나는 실크로드--둔황·윈강·룽먼석굴예술 연합전시’가 18일 뤄양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박물관 소장문물, 3D프린트로 만든 그로토(작은 석굴), 동굴VR등 다채로운 전시수단이 관람객에게 현실감 있는 리얼체험을 선사해 준다.
스자전(史家珍)룽먼석굴연구원 원장은 “올해 롱먼석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중국 3대 석굴 연합전시를 기획해 석굴의 방대한 규모와 풍부한 역사문화, 정교하고 아름다운 예술과 수십년 동안의 유산보호 과정과 성과를 충분히 전시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사막의 성지-둔황막고굴’, ‘요새 위의 우뚝 솟은 황관-윈강석굴’, ‘중원의 진주-룽먼석굴’3대 주제 전시구역을 마련했다. 그중 둔황연구원은 문물, 복제동굴, 복제 채색부조, 정교한 벽화 모사본 등을 포함한 근 200점의 문물을 제공했고 윈강석굴연구원은 문물 40점, 복제석굴 3점, 사진 약 100점을 제공했으며 룽먼석굴연구원은 문물 70점, 3D프린트로 제작한 석굴 6점, 사진 약 100점을 제공했다. 일부 전시품은 최초로 대중에게 개방한 것이다.
러우제(娄婕)둔환연구원 예술연구부 부장은 “디지털을 이용한 수집과 회화기술을 통해 우리는 1:1비율로 석굴모형을 제작, 조립해 마치 동굴을 고비사막에서 박물관으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관객이 석굴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불교석굴사원은 실크로드 위의 독특한 역사문화유산으로 풍부한 문화함축성을 지닌 실크로드 문화를 생동감있게 구현했다. 둔황막고굴, 룽먼석굴, 윈강석굴은 각각 1987년, 2000년,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룽먼석굴연구원, 둔황연구원, 윈강석굴연구원이 공동주최했고 2021년 1월 18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