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특구 정부, 두려움 없이 홍콩 국가보안법 확고하게 실시할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0-11-03 14:47:53  |  
大字体
小字体

홍콩 ‘법률 주간2020’이 지난 2일, 개막했다. 캐리 람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행정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실시는 시기적절하고 중요한 것”이라며 “나는 특구 정부와 함께 계속해서 두려움 없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확고하게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법률 주간은 특구 정부 율정사(司)가 주최하는 연례 중요 행사이다.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온라인 상에서 진행된다. 소식에 따르면 각종 온라인 연구 토론회에서는 현지 및 국제 유명 법률가, 학자 및 전문가가 참석해 현존하는 법률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당일, 람 장관은 “지난해의 폭력 사태는 법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약화시켰고 또한 국가 안보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홍콩의 약점을 드러냈다. 따라서 홍콩 국가보안법의 제정은 아주 중요하고 이는 홍콩이 더욱 좋은 매커니즘으로 전면적으로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정확하게 이행하게 하고 사회 질서 역시 회복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 개개인에게 “정치적 입장이 무엇이든 모두 법치를 지지하고 법정, 법관 및 각종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특구 대법원 마다오리(馬道立) 수석 법관은 “법치는 홍콩 번영의 필수적 특색인 만큼 사회 대중이 함께 아끼고 보호해주기 바란다”며 “기본법은 사법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정확히 밝히고 있고 홍콩 특구는 독자적인 사법권과 최종심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일국양제’ 하의 헌법적인 제도 배치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법관의 맹세는 사법의 독립을 대변하는 것으로 법관은 기본법을 옹호하고,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두려움과 사심없이 법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일 개막식에서는 율정사가 발족한 ‘전망2030-법치 주목’ 계획이 가동됐다. 향후 이 계획은 청년, 변호사, 학자와의 전문적인 교류와 연구 및 능력 건설을 추진해 법치에 대한 사회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심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뤄화(鄭若驊) 특구 정부 율정사 사장은 “사회 각 측면에서 법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법치에 대한 연구와 관련 데이터 정리는 물론이고 준법사회의 중요성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