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굽는 가마의 불이 꺼진 적이 없다'...더화 백자의 전승과 혁신

중국망  |   송고시간:2020-11-04 16: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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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 현재 더화(德化)에서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한 룽야오(龍窯)-웨지야오(月記窯) 근처에서 도자기 장인이 도자기 제작에 한창이다. *야오(窯 도자기 굽는 가마)


푸젠(福建) 더화는 중국 3대 고대 도자기 고향 중 하나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기는 송대부터 유럽에 진출했고 명대에는 프랑스 사람들로부터 ‘중국 백자’로 불리면서 전 세계에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현재 더화에서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한 룽야오-웨지야오에서는 도자기 장인들이 가장 전통적인 도예방법을 고수하고 있고 더화에만 10여만명이 도자기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적잖은 신세대 장인들이 전통도자기 기예를 계승하는 동시에 더화 백자의 혁신과 발전을 부단히 모색하고 있다.


바링허우(80년대 출생자) 쉬진바오(徐金寶)는 현재 더화에서 꽤 유명한 도자기 장인이다. 상하이교통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그는 귀향해 도예를 배우기 시작했고 대학에서 배운 재료공학지식과 전통도예와 조각, 공예미술 등을 결합해 도자기과기회사를 설립했다. 전통 백자 다기와 공예품 디자인 개발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토 배합비율을 부단히 시도한 결과 내열성과 내산염기성, 흡착성이 강한 신소재를 개발해 특수기능까지 겸비한 새로운 도자기를 출시했다. 올해 그가 개발한 가스렌즈와 인덕션 겸용 백자 주전자는 이미 출시되었고 정수에 사용하는 백자 필터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작 공예의 혁신발전 외에도 더화의 많은 도자기 업체들은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 종류를 확대했고 스마트화 생산과 기계화 생산을 실현하여 생산능력을 제고했다. 또 해외 주문도 늘어나면서 ‘중국 백자’가 바다를 건너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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