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빈 SPIC 이사 "세계가 들을 수 있도록 자신의 스토리텔링 잘 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0-11-06 16:1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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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전부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전국공상련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이 주관하며, 중국보도잡지사와 중국외문국 국제전파문화센터가 주최한 2020년 중국 기업 해외 이미지 고위급 포럼이 11월3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당일, 현장에서 주빈(祖斌) 국가전력투자그룹(SPIC) 당조 부서기 겸 이사는 ‘세계가 들을 수 있도록 자신의 스토리텔링을 잘 해야 한다’를 주제로 발표한 기조연설을 통해 해외 이미지 구축 및 소프트파워 전파에서 SPIC의 노하우와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기업의 해외 계정과 영문 웹사이트 등 해외 전파 루트 건설을 강화해 해외 이용자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화제를 이끌어내고 공유하는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기업의 해외 전파 효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면서 “기업은 자사의 특징 및 우위를 바탕으로 특색적인 홍보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PIC는 2019년부터 트위터 및 페이스북 계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뒤 콘텐츠를 전격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매체별 플랫폼 이용자의 조회 습관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푸시 템포를 파악하는 한편 기업의 가치 있는 정보를 발굴하여 모든 팬들이 가치 있는 내용을 공유하도록 힘썼다. 올해 8월 SPIC 해외 계정은 ‘항공 촬영한 SPIC’ 시리즈 동영상을 출시했다. SPIC의 국내외 하이라이트 프로젝트 풍경을 공중에서 조감해 해외 시청자들이 풀, 산, 하늘, 구름 속에서 시각의 향연을 체험하도록 하면서 에너지 투자형 기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SPIC의 청정 에너지와 종합 스마트 에너지의 매력을 직접 체감하도록 했다.  


“강하기만 하고 대중과 괴리되고 웅대하게 서술하는 과거 방식을 버리고 대중의 관심을 받는 이슈를 추적하고 해외 시청자의 정서를 포착하는 데 능해야만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잘 할 수 있고 방대한 네트워크 전파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중앙 기업이 대외 홍보 과정에서 좋은 스토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키포인트는 중국 ‘요리사’가 어떻게 하면 현지의 특색 식재료를 잘 활용해 외국인의 구미에 맞는 ‘만한전석’을 만들어 내느냐에 있다면서 작은 스토리와 큰 시나리오로 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CPID)와 파키스탄 협력 파트너 HUBCO는 파키스탄 국민의 취향을 겨냥, 우르두(Urdu)어 가사와 선율이 아름다운 민족 특색적 음악의 테마 MV ‘Roshan Roshan’을 기획·제작해 CPID와 HUBCO가 파키스탄에 빛과 미래를 밝힌다는 내용의 슬로건을 널리 알렸다. 또 장기간 악마화된 화력발전소의 각종 유언비어를 겨냥해 빛의 기원에 대한 비밀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특별 제작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발전소에 들어가 화력발전소의 안전한 환경보호 생산 관련 상황을 현지 어린이의 시각으로 이해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발루치스탄주 지방 언론 기자를 초청해 친목행사를 여는 등의 방법으로 파키스탄에서 기업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향후 파키스탄에 진출하는 중국계 기업을 위해 더 큰 발전 공간과 기회를 마련했다.


그는 “해외에서 중국 이미지를 수립하는 것은 장기적인 과정이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능동적이고 자신 있게 계획적으로 소리를 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가 주동적으로 함께 소리를 내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