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론: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결정은 홍콩 사회가 혼란에서 안정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중국망  |   송고시간:2020-11-13 15:3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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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특구정부가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유관 결정에 따라 법에 의거해 제6회 입법회 의원 궈룽컹(郭榮鏗·데니스 궉) 등에 대해 의원직을 박탈했다. 12일자 홍콩신문은 일제히 평론을 발표해 이런 결정에 대해 지지를 표하며 이런 제도적 규정은 입법회의 ‘초토화’를 막고 홍콩 사회가 혼란에서 안정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사설을 통해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유관 결정은 강한 민의적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의 법적 효력 및 도전을 용납하지 않는 권위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향후 특구가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준수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구정부가 이를 근거로 법에 의거하여 인정한 것은 법치의 공정성과 위엄을 여실히 나타냈다”고 전했다.


문회보(文匯報) 사설은 “홍콩의 주류 여론은 반대파들이 마지노선 없이 시정을 방해하고 시민의 이익을 심각하게 해친 것이 시민들의 원한과 증오를 극도에 달하게 만들었음을 분명하게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또 반대파 입법회 의원들이 홍콩에 대해 국가가 보유 및 행사하는 주권을 승인하는 것을 거절하고, 중국의 특별행정구로서 홍콩의 헌제 지위를 수용하는 것을 거절하며, 외부 세력과 공공연히 결탁해 홍콩을 제재하고 훼손한 점이 시민들로 하여금 더 큰 불만을 갖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의 유관 결정은 민의에 완전히 순응하며 많은 시민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홍콩상보(香港商報) 시사평론은 ‘초토화파’ 의원은 입법회를 ‘전쟁터’로 간주해 대립노선을 견지하고 사태를 극단적으로 몰고 가며 갖은 방법을 동원해 특구정부의 시정을 마비시키고 중앙의 권위와 마지노선에 끊임없이 도전장을 던지고 홍콩을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대다수 홍콩 시민들이 입법회에서 ‘초토화파’ 의원을 축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면서 “궈룽컹 등 4명이 법에 의거해 의원직을 박탈당한 것은 완전히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또 “검은 옷을 입은 폭력 시위대와 코로나19의 연속 타격을 받은 홍콩은 ‘초토화파’가 계속해서 제멋대로 설치는 것을 방임할 수 없으며 법률의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의원은 모두 의석을 보전하지 못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성도일보(星島日報)는 사설을 통해 홍콩의 동란은 하나는 거리, 하나는 입법회 등 두 개의 전쟁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반대파 의원이 자신의 맡은 바 직책을 이행하지는 않고 의원 신분을 이용해 의회 플랫폼을 점거하고 이를 기회로 자신의 ‘투쟁’ 실력을 확대하는 목표는 바로 권력 탈취이며, 중앙과 대립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의도는 불법 ‘센터럴 점령’ 및 ‘송환법 개정’ 등 두 번의 사태에서 더욱 여지없이 폭로되었다. 따라서 중앙이 직접 나서서 해결했다. 이는 그들을 입법회에서 축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계선을 그어 이런 사람들이 이후 출마해 다시는 의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방일보(東方日報)는 ‘정론(正論)’을 통해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유관 결정은 정말 통쾌하다면서 입법회는 의정을 하는 곳이고 홍콩의 경제와 민생을 위해 실제적인 일을 하는 곳이지 정치인이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는 공연 무대가 절대 아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