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곳에 오래 머물지 않으면 코로나19 감염률 현격히 낮출 수 있다

중국망  |   송고시간:2020-11-13 15:4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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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술지 네이처가 게재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도시에서 80%가 넘는 코로나19 감염이 사람들이 붐비고 오래 머무는 특징이 있는 약10%의 장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작성자 중 한 명인 쥬어 레스코벡(Jure Leskovec)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학과 부교수는 지난 10일 도시의 식당, 헬스클럽, 호텔, 커피숍, 종교시절 개방을 재개한 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최다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이 구축한 모델에서 ‘감염지도’는 10% 지역에서 80%가 넘는 감염이 일어나는 등 매우 불균등한 상태를 나타냈다. 한편 발생률이 높은 지역은 공간이 협소하고 사람들이 붐비고 오래 머무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소득이 낮은 지역사회 거주자가 코로나19에 더 감염되기 쉬운 것으로 연구에서 나타났다. 확률은 고소득자의 2배였다. 저소득층이 가는 가게는 부자들이 가는 상점보다 평방피트당 방문객이 60% 많고, 머무는 시간도 17% 더 긴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는 각종 장소는 폐쇄와 개방 간에 양자택일할 필요가 없으며 인원을 제한해 개방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연구진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이들 장소의 수용인원을 최대 수용 인원의 20% 이내로 유지하면 코로나19 감염을 80% 낮출 수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과 노스웨스턴대학의 연구팀은 미국 10개 최대 도시군의 휴대폰 위치확인 데이터에 근거해 모델링하고 상기 연구를 완성했다. 한편 학교, 양로원, 감옥 등 인구 밀집도가 높은 장소가 모델링 범위에서 빠졌다는 것이 연구 결함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