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과 미주권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매우 우려"

중국망  |   송고시간:2020-11-17 14:3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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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 최근 일부 국가 특히 유럽과 미주권 국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데 대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사무총장은 당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일부 국가의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면서 “특히 유럽과 미주권 국가의 의료 종사자 및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내몰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않고 확산을 방임하는 국가는 불장난을 하는 것과 같다”며 “이는 더욱 많은 불필요한 사망과 고통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상당한 수의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영향을 받게될 것이다. 특히 의료 종사자들이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고 급증하는 확진자 수는 여러 국가의 의료 시스템에 무거운 부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을 방임하는 행위에는 어떠한 핑계도 있을 수 없다”며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주 명확하다. ‘신속하게 행동하고’, ‘즉시 행동하고’, ‘단호하게 행동하라’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WHO 및 협력 파트너들은 각 국 정부 및 의료 기구 지도자들과 함께 힘들어 하는 의료 종사자를 위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충분한 병상을 확보할 것이고 기본적인 위생 서비스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고 마스크, 장갑과 기타 방호 장비의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O 사이트 최신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 중부시간 16일14시59분(베이징시간 21시59분)까지, WHO 미주권지사 및 유럽지사에 보고된 현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각각 2319만772명, 1526만6390명을 기록했고 그중 사망자는 각각 67만9201명, 34만4459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두 지역의 확진자는 글로벌 70% 이상, 사망자는 글로벌 7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