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의 코로나19 사태, 일파만파로 확대될 수도"

중국망  |   송고시간:2020-12-01 14:1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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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1월29일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갑자기’ 좋아질 리는 만무하고 오히려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일파만파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ABC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갑자기 방향을 바꿀 리 없다’”면서 “명확한 점은 2~3주 정도, 곡선이 아래로 향할 수도 있지만 이후 일파만파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11월29일 저녁까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36만 명을 초과, 사망자 수는 26만 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국가가 됐다.


미국 AP통신은 관련 데이터를 언급하며 “11월27일,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7일 보고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CNN는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11월29일 최고치인 9.32만 명을 기록,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의료 시스템이 큰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