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네팔 정상, 서신 교환 통해 에베레스트 높이 공동 선포

중국국제방송  |   송고시간:2020-12-09 11:3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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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비디아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이 서신을 교환하고 에베레스트 높이를 공동으로 선포했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지난해 우리는 중국과 네팔이 공동으로 에베레스트 높이를 선포하는 것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1년여간 양국 관계자들은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착실히 업무를 수행해 최종적으로 세계 고도 기준에 기반한 에베레스트 설면 높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반다리 대통령과 함께 중국과 네팔 양국을 대표해 전 세계에 에베레스트의 최신 높이가 8848.86m 임을 공식 선포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에베레스트는 세세대대로 양국 우호의 중요한 상징”이라며 “양국은 이 세계 최고봉을 양국의 경계봉이자 중국과 네팔의 우호봉으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와 당신이 함께 에베레스트의 최신 높이를 선포하는 것은 전통을 이어받아 미래를 창조한다는 시대적인 의미가 있으며 아울러 중국과 네팔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측은 네팔 측과 함께 에베레스트의 생태환경보호와 과학연구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양국 인민들이 공유하는 귀중한 재산과 보금자리를 잘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올해는 중국과 네팔 수교 65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의 공동 노력 아래, 양측의 정치적 상호신뢰는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히말라야 인터커넥션 네트워크는 비전에서 현실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네팔은 발전과 번영의 세대를 향한 양국의 우호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함께 보다 긴밀한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양국과 양국 인민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다리 대통령은 서한에서 “네팔과 중국은 줄곧 좋은 이웃, 좋은 친구, 훌륭한 동반자였다”면서 “양국의 경제발전과 후롄후퉁, 인문 등 분야의 협력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중국의 오랜 전통우의의 상징”이라며 “각하와 함께 에베레스트의 최신 설면 높이를 8848.86m로 공동 선포할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양측이 함께 에베레스트의 최신 높이를 선포한 것은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시 주석은 지난해 네팔을 공식 방문해 중국과 네팔 관계 및 양자 협력을 추진하고 새로운 시기로의 진입을 촉진했다. 양국 정부는 방문 당시의 공감대를 실현시키고 경제사회 발전과 번영을 함께 이루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