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내각 지지율 급락

중국망  |   송고시간:2020-12-09 16:3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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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 지지율이 전월 지지율(63%) 대비 10%포인트 넘게 하락한 50.3%로 급락했다. 내각 지지율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아베 내각 당시인 2017년6월 이후 처음이다.


교도통신이 5일과 6일 전국 유권자의 유·무선 전화번호 722개와 1248개를 대상으로 무작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24명과 519명이 응답했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 비지지율은 11월 19.2%에서 32.8%로 상승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대응에 분주한 한편 경기 부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불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5.5%에 달했고, 37.1%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관광 지원책에 대해 응답자의 48.1%가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고, 11.6%는 수긍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새해 연휴 여행에 대해 응답자의 83.6%가 여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2%에 불과했다.


정부가 어떤 분야의 정책을 우선시해야 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2%가 코로나19 방역이 경기 부양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만 명이 넘었고, 최근 1개월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응답자의 60% 이상이 내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재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32.2%였고,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