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회 각계: 홍콩 혼란을 꾀하는 미국의 괴롭힘 행위 강력 규탄

신화망  |   송고시간:2020-12-10 14:0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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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지도자를 제재하고 미 하원이 '홍콩인의 자유와 선택 법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홍콩 사회 각계는 9일 미국 측의 행동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에 완전히 위배되며 홍콩을 어지럽히고 '일국양제(一國兩制·1국가 2체제)'를 훼손하려는 괴롭힘(覇凌·바링) 행위라고 밝혔다. 또 홍콩 국가안보법(보안법) 실시 이후 사회 질서가 점차 회복됐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미국의 음흉한 속셈을 확실히 알고 '일국양제' 실천이 안정적으로 오래 갈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콩재출발대연맹' 부비서장인 황잉하오(黃英豪) 변호사는 "세계 모든 주권국가는 국가안전을 수호할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헌법과 기본법이 부여한 권력에 따라 홍콩 보안법을 제정하고, 홍콩 입법회 의원 자격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린 것은 완전히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며 홍콩의 항구적인 안정과 '일국양제' 실천이 안정적으로 오래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홍콩법학교류기금회 부회장인 푸젠츠(傅健慈) 법학 교수는 "미국 자신은 물샐 틈 없는 국가 안보 수호 법률체계를 구축했고 의원의 충성 선서와 자격 상실에 관한 엄격한 법률 규정을 제정했으면서 중국의 정당한 조치를 함부로 비방하고 제재를 부과한다"면서 "이는 노골적인 이중잣대"라고 비난했다.


홍콩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 천융(陳勇) 부주석은 "미국의 괴롭힘 행위는 치졸한 정치쇼"이며 "이는 더 많은 홍콩 시민들이 미국 정객의 허위와 추한 민낯을 더 똑똑히 보도록 해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은 거듭 제재를 단행했다. 이는 많은 홍콩 인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특구 입법회의 천헝빈(陳恆鑌) 의원은 "홍콩 보안법이 수개월 실시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합법적인 권리를 보장받았고 사회가 안정을 되찾았고 경제·민생이 날로 새로운 생기를 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제재는 홍콩을 어지럽히고 시민의 복지를 해치려는 것으로 그 속셈이 매우 음흉하다"고 말했다.


홍콩차오저우상공회의소 황수루이(黃書瑞) 회장은 "미국이 여러 차례 홍콩 사무를 난폭하게 간섭하는 것은 홍콩을 미국 손 위의 카드로 바꾸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속셈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미국의 수법은 헛수고"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한 많은 인사들은 '홍콩인의 자유와 선택 법안'은 불법 범죄 혐의를 받는 반중·홍콩 혼란 분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법치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푸젠츠 교수는 "이른바 법안은 절대 홍콩의 민주와 자유의 발전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닌 '민주와 자유'를 구실로 중국을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는 정객과 폭도들을 비호하고 방임하며 홍콩의 사법 독립과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법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융 부주석은 홍콩 보안법 시행 이후 폭력 범죄 활동이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소위 '홍콩인의 자유와 선택 법안'으로 '검은 옷을 입은 폭도'들에게 눈요기를 시켜주어 그들이 계속해서 홍콩 사회의 안녕을 파괴하도록 부추기려는 의도"라면서 "하지만 시민들이 미국의 진면목을 똑똑히 알고 경찰 당국이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면 홍콩의 사회질서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가의 지지 하에 미국의 괴롭힘 행위는 홍콩의 항구적인 안정과 번영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많은 인사들이 지적했다.


황수루이 회장은 "미국의 행위가 홍콩 경제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홍콩 금융시장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은행 시스템은 뚜렷한 자금 유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홍콩은 '한 국가의 이익과 두 체제의 편리'가 있어 향후 웨강아오(粵港澳) 대만구 건설이 가져오는 기회를 잡는다면 더 나은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중소기업경제무역촉진회 황다성(黃達勝) 상무부회장은 중국이 미국의 괴롭힘 행위를 겨냥해 취한 합리적이고 필요한 반격 조치,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구정부가 교육 등 분야의 개혁을 계속 추진해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는 세력이 홍콩 젊은이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