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생산 준비 완료

중국망  |   송고시간:2020-12-10 14: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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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은 국영 제약사 시노팜(Sinopharm)의 자회사 중국생물(CNBG)이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 ‘CNBG우한’과 ‘CNBG베이징’, 시노백(Sinovac R&D)의 불활성화 백신, 군사과학아카데미와 칸시노 바이오로직스가 공동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adenovirus vector) 백신,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와 안후이 즈페이룽커마(智飛龍科馬)가 공동 개발한 재조합형 단백질 백신 등 5종의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산 백신 진전 현황은?


시노팜 자회사 중국생물(CNBG)


시노팜 자회사 CNBG의 양샤오밍(楊曉明) 회장은 “현재까지 (시노팜의 자회사 CNBG가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서 5만 명이 접종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면서 “백신 긴급사용 승인 후, 시노팜 CNBG의 불활성화 백신은 60여만 명에게 긴급 사용됐다. 안전성 방면에서 현재까지 ADE(Antibody Dependent Enhancement·항체 의존적 감염 촉진) 현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노백


시노백 바이오테크 최고영영자(CEO)인 인웨이둥(尹衛東)은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CoronaVac)’이 브라질에서 임상 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초 중기 분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사과학아카데미와 칸시노 바이오로직스 천웨이(陳薇) 원사팀


위쉐펑(宇學峰) 칸시노 회장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임상 3상 피험자는 1만 명이 넘는다”면서 “현재까지 급성 안전성 사건은 한 건도 보도되지 않았다. 파키스탄 등지에서 3상 임상시험이 9월에 시작되었고 현재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후이 즈페이룽커마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재조합형 단백질 백신은 6월19일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고, 6월23일에 1상 임상시험을 시작했고, 7월10일 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11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각 기업의 개발 및 생산 현황, 공급량 보장 가능여부는?


베이징시 정부의 지원 하에 시노팜 CNBG는 베이징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 생산시설을 60일 만에 건설해 국가급 생물안전 전문가의 현장 평가를 통과했다. 우한에 있는 다른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 생산시설도 백신 캐파(Capa·생산능력) 확충·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시노팜 자회사 CNBG의 장윈타오(張雲濤) 부사장은 “두 작업장의 실제 캐파는 3억 회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말에 1억 회분을 공급할 수 있다. 시노팜 CNBG는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 캐파를 확대하고 있는데 2기 연간 생산량은 10억 회분에 달할 수 있고 1기와 합치면 13억 회분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새 생산라인은 8월 말 전문가 평가와 관련 부처의 승인을 받은 후 이미 사용에 들어가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인웨이둥 회장은 “생산 작업장의 캐파, 생산량, 품질통제는 세계 선두이며, 연간 생산 3억 회분 이상의 캐파를 갖추었다”면서 “향후 시장의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올해 연말에는 1억 회분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캐파와 관련해 위쉐펑 회장은 “칸시노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공장은 중국 및 국제 GMP의 요구에 따라 설계 및 건설되었으며 고밀도 연속 관류 세포 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연간 캐파는 1~2억 회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조합형 단백질 백신 캐파의 경우, 기존의 캐파로 계산해 승인을 받으면 즈페이룽커마의 재조합 서브유닛 백신의 연간 캐파는 3억 회분, 1억5000만 명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