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미국의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제재 관련해 "대등한 제재 가할 것"

중국국제방송  |   송고시간:2020-12-11 14:2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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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미국 측이 홍콩 문제를 빌미로 14명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선언한 사실과 관련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그에 상응하는 중국의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 측이 홍콩 문제를 빌미로 중국의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하고 중국 측의 핵심 이익을 훼손한 점을 고려하여 중국은 홍콩 문제와 관련해 악랄하고 주요한 책임이 있는 미국 행정부 부처의 관료, 국회의원, 비정부기구 인사 및 직계 가족들을 대상으로 대등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면서 “또 외교 여권을 소지한 미국인이 홍콩과 마카오 임시 방문 시 누려왔던 무비자 대우 역시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홍콩 사무에 대한 개입 및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고 위험하고 그릇된 길로 더 멀리 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