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오보 "코로나19에 잘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홍콩 경제와 민생을 회복시키는 영구적인 해법"

중국망  |   송고시간:2020-12-14 15:4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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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오보(陳茂波)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은 13일, “특구 정부의 자원은 한정돼 있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계를 지원하는 데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코로나19에 잘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산업이 정상적인 운영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영구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당일, 천 사장은 “특구 정부는 역대 최대 액수의 지원책을 마련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시민을 돕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향후 발전의 기복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방역에 충분한 자원을 비축함과 동시에 재정적 여력을 확보하고 불시의 수요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급변하는 외부 환경과 침체된 현지 경제 상황에서 홍콩의 금융안정 유지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구매와 관련해 “특구 정부는 관련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최단 기간 내 최대한 많은 백신을 구매해 접종하는 것이 목표이고, 초보적인 목표는 홍콩 인구의 2배에 이르는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백신이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도구로 더해진다고 하더라도 특구 정부는 내년에도 안심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가 피폐해진 경제와 민생에 주는 압박을 덜기 위해 특구 정부는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감염병 대응 업무를 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시민, 기업 및 사회가 미래에 대한 안정적인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은 유효한 감염병 대응 및 공공재정의 건전성 유지와 병행돼야 한다”면서 “특구 정부는 사회 전체의 수요와 장기적인 발전 이익을 고려해 자원을 운용하고,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레버리지 효과를 발휘해 사회와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