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미국 나스닥 중국기업 4곳 제외 관련해 "미 정부의 근거 없는 압력행사를 결연히 반대"

중국망  |   송고시간:2020-12-15 16: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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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미국 나스닥이 최근 중국기업 4곳을 지수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해당 기업이 국제주식시장에서 제외되어도 글로벌 투자자들은 여전히 다른 루트를 통해 이들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며 “중국은 중국기업을 상대로 한 미국 정부의 근거 없는 압력행사를 결연히 반대하고 중국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나스닥이 11일, 중국기업 4곳의 주식을 지수에서 삭제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해당 회사의 주식 거래를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이 날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보다 쉽게 중국회사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게 되었다. 몇몇 기업이 국제주식시장에서 제외된다고 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에 투자할 방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중국발전의 보너스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미국 정부가 중국기업을 근거 없이 압박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 이는 미국이 표방하는 시장 경쟁 원칙과 국제 경제무역 규칙에 반하는 행위로 필연코 각국 투자자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미국의 국익과 자신의 이미지 마저도 훼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왕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 정부에 무역문제의 정치화, 국가역량의 남용을 멈추고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해 외국 기업에 압력을 행사하는 잘못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정부는 앞으로도 중국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