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1~11월 실제 외자 사용액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

중국망  |   송고시간:2020-12-17 16:1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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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의 12월15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실제 외자 사용액은 8993억8천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은행·증권·보험 부문 제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1월의 전국 실제 외자 사용액은 987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고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상무부 외자사 담당자는 중국의 외자흡수가 하반기 이후 안정 속에서 호전되는 추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1~11월 서비스업 실제 외자 사용액은 7044억6천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하면서 전국 실제 외자 사용액의 78.3%를 차지했다. 첨단기술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 서비스, 전문기술 서비스,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서비스, 과학기술 성과 산업화 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9%, 35.1%, 93.6%, 53% 증가했다.


팡차오란(龐超然) 상무부 연구원 부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볼 때 1~11월 중국 해외 직접투자는 순유입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해외 직접투자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추세를 거스르고 성장한 것은 주로 중국이 가장 먼저 생산과 업무를 재개해 시장이 차츰 회복되고, 경영환경 개혁 강도가 확대되고, 지식재산권 제품 보호 강도가 향상되어 외자기업의 재중국 투자 전망치와 신뢰를 확고히 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중국 외자 유입에 구조적인 호전 추세가 나타났다면서 이는 주로 첨단기술 서비스업이 전년 동기 대비 빠르게 발전하고, 지식 집약형 산업의 외자흡수가 급속히 증가한 것에서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내 경제구조 전환 행보가 빨라지고 외자기업이 신흥 산업 배치를 가속화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웨이(鄭偉) 중국 서비스 아웃소싱 연구센터 부연구원은 서비스업의 외자흡수가 급속히 증가해 전국 실제 외자 사용액의 약80%를 차지한 이유를 다음 네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중국 서비스업 개방도가 끊임없이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관련 서비스업의 제한조치가 대폭 줄어들면서 진입 문턱이 계속 낮아졌다. 둘째, 중국 자유무역시범구, 자유무역항, 첨단기술산업개발구, 경제개발구 등 개방 플랫폼 건설이 더욱 심화되면서 서비스업 개방 고지의 자금유치 잠재력을 크게 자극했다. 셋째, 중국 서비스업 시장은 잠재력이 거대하므로 외자가 중국 서비스 시장을 낙관하면서 투자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넷째, 중국이 정부기구 간소화와 권력 이양, 서비스 고도화 등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영환경이 고도화되고 외자기업의 중국 시장 진입이 더욱 편리해지고 있다.


정 부연구원은 “추세로 볼 때 3차 산업의 외자흡수 비율이 부단히 제고되고 있다”면서 “특히 전자상거래 서비스, 전문기술 서비스, R&D와 디자인 서비스, 과학기술 성과 산업화 서비스 등 첨단기술 서비스업의 외자 유치 성장이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외자 유치 분야에서 서비스업이 역군과 리더 위치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