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젠화 "홍콩은 새로운 발전단계로 나아가는 국가에 마땅히 기여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0-12-18 15:5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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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젠화(董建華) 전국정협 부주석 겸 단결홍콩기금 이사장은 17일, “홍콩의 경제 및 민생 등 모든 분야는 국가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며 “현재 새로운 발전단계로 도약 중이고 새로운 백년목표를 위해 분투 중인 국가를 위해 홍콩은 ‘인을 행함에 있어 양보하지 말고’ 기회를 잡아 마땅한 기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둥 부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단결홍콩기금 창립기념 업무회의에서 “보다 높은 출발선에서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Great Bay Area)를 건설하며,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사업발전에 새로운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백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천재일우의 중요한 기회”라며 “홍콩은 국가개혁개방의 고속열차에 편승해야만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둥 부주석은 홍콩이 대만구 발전과 국가 발전에 성공적으로 융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대격변의 시대에 국가의 정책은 대외개방 견지와 협력상생 견지”라고 강조하며 “홍콩은 전국에서 가장 개방된 도시 중 하나로 자신의 우위를 충분히 활용하고 국가개방과 협력상생 정책에 보조를 맞춰 ‘국내·국제 쌍순환’ 정책추진 중 적극적인 역할을 도맡아야 한다. 홍콩은 대만구 발전에 융합해야만 보다 넓은 공간에서 활력과 경쟁우위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가 홍콩의 강력한 후원자가 되어 줄 것이라는 데 확신을 보이며 “현재 국제정세가 엄준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홍콩은 대외지향적 경제주체로서 외부의 충격을 막아낼 능력이 부족하다. 대만구 발전에 융합하면서 홍콩은 방대한 규모의 체급에 힘입어 자연스럽게 이익과 발전기회를 얻을 수 있고 침체된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 리스크 관리능력도 확실히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그는 “일국양제는 홍콩인의 거주와 고용 보장에 가장 적합한 제도이자 홍콩의 번영과 안정의 주춧돌이기 때문에 일국양제를 잘 수호해야 한다. 홍콩인은 자발적으로 국가헌법과 기본법이 확립한 헌법 질서를 옹호할 책임이 있다. 일국양제가 확실하게 뿌리내릴수록 홍콩 성공의 토대도 자연스럽게 탄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