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칸 보즈크르 제75차 유엔총회 의장은 29일 신년 축사를 통해 “전 세계가 협력해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키자”고 호소했다.
브즈크르 의장은 영상 축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이웃이 서로를 돌보며 인류는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를 보냈다”면서 “하지만 2021년, 우리는 더욱 밝은 날을 맞이할 것이다. 왜냐하면 모두가 누려야 할 백신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는 인류를 보호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면 전 세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개개인의 인권과 고유한 존엄성을 수호하며,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며 “또 모든 사람, 지역사회, 국가가 역할을 발휘하면 불평등을 줄이고,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인류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2021년, 오직 한 가지 새해 결심만이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