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저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화상회담을 가지고 예정 기한대로 중국-유럽연합 협정 협상을 완성했다고 함께 선언했다.
7년간 35차례 협상을 거쳐 중국-유럽연합 투자협정은 드디어 중대한 돌파를 가져왔다. 비록 후속적인 체결과 심사 등 과정이 남아 있지만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배경에서 이번 투자협정 협상의 완성은 각측 모두에게 굿뉴스가 아닐 수 없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7년간의 협상이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유럽연합 양자에 있어 "성공"은 균형, 고수준, 호혜상생에 기반한 것으로 이는 양자간 상호 투자에 더 폭넓은 시장진입, 고수준의 비즈니스 환경, 더 유력한 제도적 보장, 더 밝은 협력전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중국에 있어서 이 협정은 양방향 투자를 추동하는 외에 중국의 고수준 대외개방 추진과 새 발전구도 구축, 고품질 발전 실현을 위해서도 조력하게 될 것이다. 역내포괄적협력동반자협정의 체결 추진으로부터 갓 완성된 중국-유럽연합 투자협정 협상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한번 또 한번 세계에 고수준 대외개방을 추진하려는 신심과 결심을 보여주었으며 책임지는 대국 소임을 구현했다.
유럽에 있어서 이번 협정은 가뭄에 단비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충격으로 비록 3분기 유럽연합과 유로구 경제가 지난 분기에 비해 상승세가 뚜렷해졌지만 작년 동기대비 각기 4.3%, 4.4% 하락했다. 이와 함께 유로구 코로나 사태는 아직 통제되지 않은 상황이며 경제회생에서도 더 많고 더 지속적인 조력요인이 필요하다. 이런 배경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경제무역파트너의 하나이자 올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실현한 주요 경제체인 중국과의 협력은 의심할바 없이 유럽의 명지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상회담에서 표시한 바와 같이 중국과 유럽연합 투자협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경제 회생을 유력하게 견인하고 글로벌 무역과 투자 자유화 및 편리화를 추진할 것이며 경제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에 대한 세계의 신심을 진작시킴으로써 개방형 세계경제 구축에서 중국과 유럽 2대 시장은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