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에 따르면, 지난 2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059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 2056명을 기록, 신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572명을 기록했다.
이에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 담당상은 2일 “긴급사태의 재선포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는 약 33일 걸렸지만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는 약20일, 20만 명에서 24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는 12일이 걸렸다. 이처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증가세는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도쿄도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상황이 유난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의 마지막 날, 도쿄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고 주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또한 상황이 비교적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식에 따르면 도쿄도 지사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지사 등은 2일 니시무라 담당상을 만나 긴급사태 재발령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