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옌', 올 4월1일부터 정식으로 글로벌 과학계에 개방

중국망  |   송고시간:2021-01-05 16:2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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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옌 (天眼·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직경 500m 크기의 구형 전파망원경(FAST)이 올 4월1일부터 정식으로 글로벌 과학계에 개방되며 전 세계 과학자를 대상으로 사용 신청을 모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1월11일 ‘중국 톈옌’ 전경. (검사 및 수리 기간 촬영)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 ‘중국 톈옌’ 운영 및 발전센터 소식에 따르면, 올 4월1일부터 글로벌 각국의 과학자들은 온라인으로 국가천문대 측에 사용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어 신청된 프로젝트는 ‘중국 톈옌’ 과학위원회와 시간분배위원회가 평가, 심의, 선별해 8월1일부터 사용 시간을 분배할 예정이다.

 

2020년1월11일, 전문가들이 ‘중국 톈옌’을 시찰하고 있다. (검사 및 수리 기간 촬영)


‘중국 톈옌’ 운영 및 발전센터 장펑(姜鵬) 상무 부주임 겸 총엔지니어는 “글로벌 과학계에 개방되는 첫해, 해외 과학자들에게 할당될 사용 시간은 톈옌 연간 사용시간의 약 1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과학 목표 및 관련 전략 계획에 따르면, ‘중국 톈옌’은 이미 외부 은하의 중성수소 방사선대 관측, 펄서(빠르게 자전하는 중성자별) 탐지, 빠른전파폭발(FRB) 기원 연구 등 분야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뒀으며 사용 신청은 해당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1월8일 ‘중국 톈옌’ 전경. (검사 및 수리 기간 촬영)


‘중국 톈옌’은 2016년부터 시험 운용을 거쳐 2020년1월 11일부터 정식 가동 중이다.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는 ‘중국 톈옌’ 건설 초기부터 과학적인 효능을 제고하고, 중대한 과학 성과를 촉진하고, 전 인류의 우주 탐사 및 인식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관례에 따라 점진적 개방 원칙을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