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외무장관 "중국, 코로나19 백신 50만 도즈 기증 예정"

중국망  |   송고시간:2021-01-26 17:0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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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1일, 샤 마흐무드 쿠레시(Shah Mehmood Qureshi)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중국이 파키스탄에 코로나19 백신 50만 도즈를 기증할 예정”이라며 “매우 감격했다”고 밝혔다.


쿠레시 장관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중국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성에 대한 임상결과는 우리를 고무시켰고 중국-파키스탄 양국의 역사적인 우호 관계를 고려하여 파키스탄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키스탄의 코로나 방역에서 중국의 기술 지원과 의료 전문성이 ‘관건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으며 트위터에 ‘철의 형제(#IronBrothers)’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파키스탄 ‘익스프레스 포럼 신문’은 지난 21일, 중국이 1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50만 도즈를 제공할 예정이고 아울러 파키스탄의 백신 위탁 생산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레시 장관은 대파키스탄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제공은 ‘선의의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 소식에 따르면 이번 중국-파키스탄 외교수장 간의 통화에서 왕 부장은 “파키스탄은 중국의 전천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양국은 서로 지지하고 돕는 양호한 전통을 가졌고, 한쪽이 어려움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서슴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왔다”면서 “중국정부는 파키스탄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결정했고 중국기업의 백신 수출업무를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오늘 우리의 통화와 양국의 백신 협력은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중국-파키스탄 수교의 서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쿠레시 장관은 “파키스탄정부와 국민은 중국정부가 파키스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조달에 편의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파키스탄은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기타 중국 백신의 파키스탄 시장 진출 허가를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이 중국에서 출시되자마자 파키스탄은 백신 구입 의사를 밝혔다. 당시 Chaudhry Fawad Hussain 파키스탄 과학기술부 장관은 트위터에 “내각위원회는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120만 도즈를 구입하기로 결정했고 2021년1분기에 일선 업무 종사자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