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 제3권의 일대일로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1-01-27 16:1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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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중앙선전부(국무원신문판공실)가 중앙당사문헌연구원, 중국외문국과 함께 편찬하고 외문출판사를 통해 중·영문판으로 출간된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 제3권은 시진핑 주석이 2017년 10월 18일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한 보고, 연설, 담화, 강연, 서면의견, 지시, 축하편지 등 92편을 19장의 주제로 나눠서 담고 있다.

 

그중 7장은 ‘전면적인 개방의 새로운 국면을 형성한다’는 주제 아래, 중국의 대외개방 심화, 더 높은 수준의 개방을 위한 노력,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의 중요성을 서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일대일로(一帶一路) 공동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대일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시 주석은 2013년 9월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대학을 방문해 중국 서부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일대一帶·One Belt)를 건설하자고 제의했고 이어 같은 해 10월 인도네시아 국회 연설에서는 중국 연안에서 동남아, 인도양, 중동과 아프리카 동해안을 잇는 ‘21 세기 해상 실크로드’(일로一路·One Road)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육상과 해상의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프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어 같은 시기 시 주석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AIIB)의 창설을 제안했고 2014년 10월 아시아 21개국이 500억 달러 규모의 AIIB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후 AIIB는 2016년 1월 베이징에서 개소식과 창립 총회를 열고 57개 국가를 회원으로 공식 출범했으며 현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남미,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 10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이제까지 71개 프로젝트에 142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융자를 제공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일대일로 협력사업에 138개국, 31개 국제기구와 201건의 협력 문서를 체결했고 지난해 1~3분기 동안 일대일로 협력국들과의 무역액은 9634억 달러를 기록, 이들 국가에 대한 중국의 비재정 직접투자도 130억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29.7% 증가했다. 또 지난해 한 해,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오히려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 운송량이 늘어나는 등 협력국 간 대외 무역 및 외국 자본 투자는 안정적이고 중대한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가 아직까지도 종식되지 않은 채 인류에 대한 거대한 위협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협력 정신, 인류운명공동체의 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현 상황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충돌과 대항을 지양하고,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정신을 토대로, 개방적이고 포용하는 자세로 도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이 대목에서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 공공재로 쓰겠다는 중국의 약속’은 최고의 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중국망 한국어판 전문가 최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