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조나스주가 코로나19 난관을 넘어가도록 돕기 위해 중국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에 산소, 산소발생기,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기증할 것이라고 양완밍(楊萬明) 주브라질 중국 대사가 22일 밝혔다.
양 대사는 이날 윌슨 리마 아마조나스주 주지사와 화상회의를 열었다. 브라질 의회 코로나19 대응위원회 의장, 드멜로 하원 의원, 라모스 아마조나스주 연방하원 의원, 브라질 보건부 대표 및 주정부 관료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양 대사는 "중국 각계는 아마조나스주의 현재 코로나19 사태 위기에 공감하며 브라질 측 수요에 응해 적극적으로 달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적십자회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아마조나스주에 긴급 원조를 제공할 것이며, 광둥성정부와 쉬저우엔지니어링기계그룹(XCMG), 중국은행, 화웨이, 거리(GREE)그룹, 비야디(BYD) 등 브라질에 진출한 중국 기업, 그리고 중-브라질 사회문화연구센터가 아마조나스주에 산소와 산소발생기, 마스크 및 대량의 푸드팩을 이미 기증했거나 조만간 기증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자선 행위는 브라질 국민에 대한 중국 국민의 깊고 돈독한 정을 담고 있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서로 돕고 보살피며 협력 방역하는 정신으로 브라질 국민과 함께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