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통화

중국국제방송  |   송고시간:2021-01-28 16:0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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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저녁,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시 주석은 “2020년 이래, 코로나19 사태의 글로벌 대유행과 100년 만의 대변국이 교차하면서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심각한 변화를 겪었다. 한편, 중한 양국은 어려움 속에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양국은 양국 간 이동과 관련해 효과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연합 방역의 본보기를 세우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충분히 구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연합방역통제 메커니즘과 ‘신속통로’ 제도를 계속해서 잘 활용해 양국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경제발전에 힘을 보태고 지역 및 글로벌 방역 협력에 조력해야 한다”며 “내년은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의 발전을 심화시킬 새로운 기회가 도래했다. 나는 문 대통령과 함께 중한 문화 교류의 해의 정식 출발을 선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양국은 중한관계 미래발전위원회 플랫폼을 잘 활용하고, 양국관계의 30년 발전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을 계획하고, 인민들의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중한은 상호 간에 중요한 협력동반자다. 지난해 양국 무역은 대세의 흐름을 거슬러 성장을 실현하면서 중한 협력의 상호 보완성과 큰 잠재력을 보여줬다”면서 “양국이 발전전략의 연결을 강화하고, 중점 분야에서의 협력 공감대를 심화하고, 호혜협력을 꾸준히 확장 및 발전시키고, 고수준의 융합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중한 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상을 서두르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조기 발효와 중일한 자유무역구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국제 사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하는데 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축하하면서 “시 주석의 강력한 지도 아래, 중국은 방역에서 성공하면서 세계 주요 경제체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룩한 국가가 됐다”면서 “중국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은 날로 커지고 있고 두 번째 백년 분투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시 주석과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함께 선언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중 양국은 연합 방역을 통해 우의와 상호 신뢰를 강화했다. 한국은 중국과 긴밀히 교류하고, 국민의 우의를 심화하고, 계속해서 방역, 경제무역,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중국이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에서 발휘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중국과 함께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 등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