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중국 억제는 불가능한 임무"

중국망  |   송고시간:2021-01-29 15:0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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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새 정부가 중국 측과 함께 대화를 강화하고, 협력에 주목하고, 이견을 통제하고,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진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일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1월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며 “중국 측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 임기 내 중미 양군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향후 양군 관계의 발전에 대해 어떠한 전망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우 대변인은 “트럼프 정부 임기 내 중미 양국 관계는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했고 양군 관계 역시 많은 리스크와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중국 억제는 불가능한 임무이며 종국에는 제 발등을 찍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사실이 증명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미 양국 및 양군 관계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 있다. 우리는 미국 새 정부가 중국 측과 함께 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으며,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상생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대화를 강화하고, 협력에 주목하고, 이견을 통제하고,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진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시작과 함께 중미 양군은 일부 실무적인 교류를 전개했다. 1월26~27일, 중미 양군은 미군 전쟁포로 및 실종자 유해 발굴을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고, 미국 측 관심 사안 및 양군 협력과 관련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면서 인도주의 영역에서 중국이 미국 측의 관심사를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미국 측이 동일한 전문적 소양과 직업정신에 입각해 중국과 함께 마주보며 행동하고, 양군 관계에서 중국 측의 관심사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해 위기를 모면하고, 양군 관계가 올바른 궤도를 따라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