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코로나19 발발 후, 중국 측은 시종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글로벌 코로나19 기원 연구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긴밀하게 유지해 왔다”면서 “WHO 전문가팀은 이미 3번이나 중국을 방문했고 중국 측과 관련 의제를 놓고 소통과 교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 하반기에 이미 세계 곳곳에서 다발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단서·보도·연구도 적지 않다”며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 일부 미국인의 헌혈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가 발견됐다. 이는 당시에 코로나19가 이미 미국에서 출현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해당 시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공식 보고된 시점보다 앞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미국 측 또한 중국과 같이 코로나19 기원 연구에 있어서 적극적이고 과학적이며 협력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투명성을 유지하길 바라고 WHO 전문가팀을 초청해 미국서 코로나19 기원 연구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방역 협력과 과학적인 코로나19 기원 연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