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중국은 코로나19 백신이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사용되고 부담 가능한 공공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1-02-05 14: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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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백신이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사용되고 부담 가능한 공공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당일, 한 기자는 “앞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글로벌 백신 공유 프로젝트 ‘코백스(COVAX)’의 목표는 올해 상반기 빈곤 국가에 최소 3억3000만 도즈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지난 3일, 중국 측은 ‘코백스’에 1000만 도즈의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안배와 가격 등 디테일한 정보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왕 대변인은 “현재 각국의 방역 형세는 여전히 심각하고 중국도 커다란 백신 접종 수요에 직면해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며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백신이 소수 국가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품’이 아닌,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사용되고 부담 가능한 공공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능력있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 실제적인 행동으로 ‘코백스’를 지지하고, 개발도상국이 제때에 백신을 재공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국제사회가 조속히 감염병을 극복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가격과 관련해서는 적용된 기술에 따라 원가가 다르지만 한가지 분명히 약속할 수 있는 점은 중국은 백신이 글로벌 공공제라는 속성을 반드시 견지할 것이고, 공평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글로벌에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