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항구 칭다오항, '일대일로' 및 RCEP 항로 3개 첫 취항

중국망  |   송고시간:2021-02-08 15:0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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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차 5개년 계획’ 스타트

 

지난 1월19일, 산둥항구 칭다오항 쳰완(前灣) 컨테이너 부두 81 계선장에서 산둥항구 칭다오항 창룽(Evergreen) 동남아 항로, 완하이(WHL)/윈다(運達) 베트남 항로, 완하이/윈다/이싱(ZIM)/가오리(KMTC) 인도 항로 등 세 개의 ‘일대일로’ 및 RCEP 항로가 첫 취항했다. 이로써 산둥항구의 글로벌 컨테이너 항로는 총 305개에 이르렀고, 동북아 국제 해운 허브와 중심지 구축을 향한 발걸음을 성큼 내디뎠다.


기회 포착…동북아 국제 해운 허브와 중심지 건설 박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둥항구의 화물 물동량은 14억t, 컨테이너는 3100만TEU를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도전 속에서 역성장을 실현해 전국 연해 항구 가운데 선두권에 들었다.

 

또한 작년 11월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서명은 산둥항구가 일본∙한국∙동남아 등 국가와 지역 협력을 심화하고 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달성하는 데 기회를 제공했다.


쑤젠광(蘇建光) 칭다오항 총경리는 “이번에 3개 항로를 개통한 것은 RCEP협정 시행을 추진한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항로의 지속적인 개통에 힘입어 산둥항구는 일본∙한국에 파급되고 동남아를 연결하고 인도∙중동 지역을 관통해 유럽∙미국으로 연결되는 원양 간선 국제 중계 대통로를 전면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지청(劉繼成) 칭다오시정부 부비서장은 “이 같은 항로망은 산둥항구가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일대일로’ 주변 국가와 RCEP 회원국의 무역 왕래를 연결하는 ‘해상 황금 통로’를 형성해 산둥항구와 아세안의 무역 협력이 질적 발전을 이루도록 할 것이며, 산둥항구가 동북아 국제 해운 허브와 중심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발전 방식인 ‘대순환과 쌍순환’ 전략에 전면 지원하는 것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가 공급 견인…아름다운 생활로 통하는 가교 역할


산둥은 ‘일대일로’의 해륙 합류점에 위치해 있어 글로벌 무역 유통을 촉진하고 국가 전략을 지원∙융합하는 장점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산둥항구의 컨테이너 대외무역 항로는 18개 늘었고, 컨테이너 항로는 총 300개를 넘어섰으며, 항로 수와 밀도는 중국 북방 항구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통계에서 나타났다. 이는 산둥항구가 컨테이너 업무 발전에 역점을 두고 서쪽으로는 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고, 동쪽으로는 일본∙한국∙아시아태평양을 연결하며, 남쪽으로는 아세안∙남아시아로 통하고, 북쪽으로는 몽골∙러시아 대륙에 도달하는 국제 물류 대통로를 구축한 것에 힘입은 것이다.


차이중탕(蔡中堂) 산둥항구 상무 부총경리는 “역내 무역 협력을 가속화하고 산업망∙공급망을 원활히 하기 위해 산둥항구가 컨테이너 돌파 발전 가속화, 컨테이너 항로 확장 지원 등 굵직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우대 정책과 서비스 약속을 대외에 연달아 발표하고, 칭다오 컨테이너 선박 작업 ‘4가지 약속, 7가지 보장’을 비롯해 하역 효율 향상, 온라인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항만의 사업환경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발전 방식인 ‘대순환과 쌍순환’ 전략 지원 및 ‘수요측 개혁’ 만족에 입각해 산둥항구는 ‘일대일로’ 주변 국가와 RCEP 회원국 시장을 목표로 힘쓰고 있으며, 전통적인 ‘생산재항’에서 ‘생산재와 생활재항’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