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동부 유럽에서 향후 5년간 1700억 달러어치 이상 상품 수입

중국망  |   송고시간:2021-02-12 15:2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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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향후 5년간 중동부 유럽 국가에서 누계1700억 달러어치 이상의 상품을 수입할 계획이다……이는 지난 9일 열린 중국-중동부 유럽 국가 정상회의에서 이룬 경제무역 성과 중 하나다.


경제무역 협력은 중국-중동부 유럽 국가 협력의 중요한 내용이다. 지난해 중국과 중동부 유럽 17개국 간의 무역액은 최초로 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룬 풍성한 경제무역 성과에는 중동부 유럽 국가로부터 상품 수입 확대, 디지털 경제와 전자상거래, 건강산업 등 분야에서 협력 확장 및 총 규모 130억 달러에 육박하는 비즈니스 협력 합의 53개 조항 체결 등이 포함됐다.


누계 1700억 달러어치 이상의 중동부 유럽 상품을 수입하는 것에 대해 자이첸(翟謙) 상무부 유럽사(司) 사장은 “이 목표는 매우 실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부 유럽 국가의 전기∙기계 제품, 자동차 및 부품, 농산물과 식품, 경공업∙방직공업 제품, 광산 원료 등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중국은 시장이 넓고 생산과 소비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중동부 유럽 수입을 확대하는 공간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와 중국-중동부 유럽 국가 박람회 등 플랫폼을 이용해 중동부 유럽 국가에서 수입을 적극 확대해 양자 무역 균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농산물은 수입 상품의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은 향후 5년간 중동부 유럽 국가의 농산물 수입 2배, 양자 농업 무역액 50% 증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오링(姚铃) 상무부 연구원 유럽연구소 소장은 “이런 조치는 의미가 중대하다. 농산물은 중동부 유럽 국가가 중국에 수출하는 잠재력 있는 상품으로 중국과 EU의 지리적 표시 보호를 위한 양자 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중동부 유럽 국가의 대중국 수출 확대는 기회를 맞게 되어 중동부 유럽 농가에 혜택을 주고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국은 중국-중동부 유럽 국가 전자상거래 협력 대화 메커니즘 구축을 제안했다. 자이첸 사장은 중동부 유럽 국가는 보편적으로 전자상거래 발전을 중시해 중국 기업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해외 창고 등 분야에서 양호한 협력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화 협의체 구축은 각국이 전자상거래 분야 대화 교류를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며 각자의 경제 발전에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인프라, 에너지, 금융 등 제반 분야에서 총 규모 130억 달러에 육박하는 53개 조항 비즈니스 협력 합의를 성과 리스트에 담았다. 자이첸 사장은 “이는 중국과 중동부 유럽 국가 기업 간에 협력 자신감을 강력하게 고취시키고 중동부 유럽 국가가 빠른 시일 내에 경제 회복을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