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EU 최대 교역국 등극…유럽 국가 경제계 인사, 찬사 보내

중국망  |   송고시간:2021-02-20 10:17:08  |  
大字体
小字体

중국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유럽연합(EU)의 최대 교역국으로 등극했다.


유럽연합 통계기구인 Eurostat이 발표한 교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EU 27개국과 중국의 무역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출액과 수입액이 모두 증가했다. 유럽 여러 나라의 경제계 인사들은 중국이 EU 최대 교역국으로 올라선 것은 EU-중국 협력의 강한 복원력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으로 전 세계 공급망 안정 및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벨기에-중국경제무역위원회 회장은 “EU와 중국은 세계 양대 시장으로 상호 간의 교역 촉진과 경제 공동 발전 달성은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하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며 EU와 중국이 계속해서 교류를 증진하고 무역 협력을 심화하며 더 많은 공통된 입장을 모색하는 것은 양국 나아가 전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중국-EU디지털협회(ChinaEU) 공동 창립자인 Claudia Vernotti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계속해서 위축되는 시기에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국가들은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유럽 수출에 안전망을 제공했다”면서 “유럽 주요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잇단 봉쇄 조치를 시행했을 때, 유럽은 중국으로부터 대량의 전자제품과 보건 방역 물품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독일 컨설팅 업체 Sinolytics의 선임애널리스트 JostWübbeke는 EU 경제가 정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일부 유럽 기업, 특히 자동차와 럭셔리 산업 기업은 회복되는 중국 시장에서 수혜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EU 최대 교역국이 된 것은 결코 뜻 밖의 일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독일 기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전자설비, 화학품의 중요한 수출 목적지이다. 마찬가지로 유럽 또한 중국제조(Made in China)의 거대한 시장이다. 해외 전자상거래가 발전하면서 유럽에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나 로렌 핀란드상공업연합회(Elinkeinoelämänkeskusliitto) 무역정책 책임자도 EU-중국 무역 성장은 예상 밖의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유럽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 아울러 유럽은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에 사용되는 대량의 보건물자를 수입했다”고 덧붙였다.


세르비아 이코노미스트 Goran Ninkovic는 얼마 전에 발표한 기고문을 통해 지난해 중국은 EU의 최대 교역국으로 등극했다면서 EU-중국 투자협정이 예정대로 타결되면서 양측의 탄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