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印, 중국 기업 투자 제안 45건 승인 전망"

중국망  |   송고시간:2021-02-26 16:4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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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이터 통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의 국경 정세가 완화되면서 인도가 중국 기업의 투자 제안 45건을 승인할 계획이며, 이중에는 창청자동차(GWM)와 상하이자동차(SAIC)의 투자 제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도 정부와 업계 소식통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명단을 파악하고 있는 정부 소식통 2명은 45건의 제안 대다수는 제조업 기업이 제안한 것으로 국가 안보 관점에서 볼 때 제조업은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이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다른 정부 관리 2명과 업계 인사 2명은 창청자동차와 상하이자동차의 제안이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과 인도의 국경 대치 여파로 이들 제안은 작년 이후 보류되었다고 보도하면서 중국이 제안한 약 20억 달러 규모 이상의 투자 제안 약150건이 방치되었다고 전했다.


인도 측에서는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조만간 승인할 제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인도 정부 대변인은 답변하지 않았다고 보도는 언급했다.


한편 이는 인도 측이 최초로 전한 소식은 아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도 정부 관리 3명이 “국경 긴장 정세가 완화되면서 중-인 긴장 관계도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인도는 향후 수 주 내에 중국이 제안한 일부 새로운 투자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오기 이틀 전에 중국 군과 인도 군 사령관은 몰도(Moldo)/추슐(Chushul) 지구 중국 측 전초기지에서 제10차 군사 실무회담을 가졌다. 양군 사령관은 판공호(PangongTso) 지역에서 일선 병력이 철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는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중국-인도 국경 서부 실질 통제선(LAC) 지역의 다른 문제 해결에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LAC 지역의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통인식에 따라 계속해서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고 현지 정세를 안정적으로 통제하며 양측이 모두 받아 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지켜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