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금융센터지수' 순위 상승…특구정부 "선두 지위 계속 확고히 유지"

신화망  |   송고시간:2021-03-19 14:2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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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컨설팅 기관 지옌(Z/Yen)과 중국 싱크탱크 중국(선전)종합개발연구원(CDI)이 17일 제29기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보고서를 발표했다. 홍콩의 종합 순위는 세계 4위로 작년 9월 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홍콩특구정부 대변인은 이날 "홍콩 금융시장은 줄곧 잘 운영되어 왔다"면서 "홍콩의 경쟁 우위는 글로벌 선두 금융센터로서의 홍콩 지위를 계속해서 확고히 유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과거 1년 넘게 코로나19의 반복적 변화 및 전 세계 많은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더욱 요동쳤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 금융시장은 줄곧 잘 운영되어 왔고, 페그제(고정환율제) 및 각각의 범주가 양호하게 운영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국제 금융센터의 제도적 우위를 가지고 있고 시장이 고도로 개방되고 국제화 되었으며, 탄탄한 인프라 부대시설 및 국제와 연계된 규제관리제도, 법치 체제, 대량의 금융 인재와 상품, 정보와 자금 자유유통 등의 우위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경쟁 우위는 글로벌 선두 금융센터로서의 홍콩 지위를 계속해서 확고히 유지시킬 것이다. 이외에도 홍콩은 세계 제2의 바이오테크 기업 상장지이자 글로벌 최대의 역외 위안화 업무 허브 및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모펀드 중심지"라고 소개했다.


대변인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얼마 전에 통과시킨 제14차5개년 규획과 2035년 장기 목표 강요에서는 국가 전체 발전 중 홍콩의 중요한 기능과 포지셔닝을 확립했다. 그 중 금융업 발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는 홍콩의 국제 금융센터 지위 향상, 글로벌 역외 위안화 업무 허브 기능, 국제자산운용센터 및 리스크관리센터 기능 강화 및 본토와 홍콩 금융시장의 연계성 심화 및 확대 지원 등이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대변인은 "홍콩은 계속해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하의 독특한 우위를 발휘해 본토와 국제 시장으로 통하는 양방향 문호로서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웨강아오(粵港澳) 대만구 및 '일대일로' 건설이 가져오는 기회를 잡아 국가의 쌍순환 발전 전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는 2007년 이후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된다. 114개 금융센터를 평가한 제29기 보고서에서 홍콩의 종합 순위는 세계 4위, 점수는 741점이었다. 기업환경, 인적자본, 인프라, 금융부문 발전 수준, 평판∙일반요소 등 5개 분야에서 홍콩의 순위는 모두 5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