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여개국 대표해 인권이사회에서 "인민 중심의 원칙에 입각해 코로나 여파에 대응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1-03-19 16:5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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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중국 제네바 사무처 및 스위스 기타 국제기구 대표 천쉬(陳旭)는 9일 유엔 인권이사회 제46차 회의에서 100여개국을 대표해 발표한 공동 발언에서 “인민 중심의 원칙에 입각해 코로나 여파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천 대표는 “현재,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지속되면서 각국의 경제, 사회, 민생 등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불평등 현상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취약계층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는 인민 중심의 원칙을 견지해 단결과 다자협력을 강화하고 인권을 확실히 존중하며 남녀평등을 증진하기 위해 다차원적, 균형적, 포용적, 혁신적인 글로벌 대응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다음 3가지 관점을 제시했다. 

 

첫째, 생명권과 건강권을 확실히 보장한다. 코로나 방역에서 국제협력을 심화하고 정보 공유와 연합 방역을 강화하며 특히 백신의 개발, 생산, 분배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각국, 특히 개발도상국 국민이 백신을 부담 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동해 서둘러 빈곤 퇴치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형식의 빈곤을 해소함으로써 민중의 삶의 질을 향상하며 식량권, 교육권, 주거권, 근로권 등 각종 인권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 또 국제발전 협력을 추진하고 각국 국민이 발전의 기회와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사회보장체계를 보강하고 취약계층과 비주류계층에 필수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이 코로나19의 영향을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 인종주의와 인종차별, 제노포비아와 관련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적극 규탄하고 오명화와 혐오발언 및 폭력에 맞서며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


천 대표는 또 “국제협력, 다자주의, 단결협력을 추동하는 것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등 글로벌적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우리는 각국이 한마음 한뜻으로 글로벌적 도전에 대응해 발전과 번영을 함께 추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이 인권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과 백신 민족주의, 글로벌 불평등 가속화, 인종차별과 제노포비아 문제 등은 이번 회의에서 보편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중국의 공동 발언 또한 폭넓은 지지와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