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 촬영한 브리핑 현장.
21일, 홍콩 각계 ‘전인대 결정 지지, 선거제도 완비’ 연합(약칭 ‘연합’)은 238만 명이 넘는 홍콩시민들이 ‘연합’이 주최한 온·오프라인 서명 행사에 참가해 홍콩 선거제도 완비에 대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결정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홍콩 각계 인사 및 단체는 지난 11일 ‘연합’을 설립해 홍콩 선거제도 완비에 대한 전인대의 결정 홍보 및 해독 그리고 지지 서명 행사를 연속으로 개최했다. ‘연합’ 측의 소개에 따르면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연합’은 오프라인 서명 행사를 통해 총 132만422개의 서명을 받았으며 중복 및 무효 처리된 10만8553개를 제외하면 121만186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동일한 내용의 온라인 서명 행사에서는 총 128만550개의 서명을 받았고 비(非)홍콩 IP 및 IP 불명의 10만6687개를 제외하면 117만3863개로 집계돼 온·오프라인를 통틀어 총 238만5732개의 서명을 받았다.
‘연합’ 발기인들 역시 전인대 관련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전인대 상무위원회 홍콩기본법위원회 탄후이주(譚惠珠) 부주임은 “‘일국양제’의 배가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면 첫째로 배를 운행하는 사람들이 단결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한마음으로 국가의 큰 배와 함께 나아가야 하고 민족 부흥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 신민당 예류수이(葉劉淑儀) 주석은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리다’는 원칙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선거제도 완비 후, 홍콩은 능력있는 애국자를 선출하고 특구 정부가 행정을 철저히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다음 단계로의 홍콩 발전과 더 행복한 시민 생활을 보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홍콩공연회 우추베이(吳秋北) 회장, 홍콩경제민생연맹 루웨이궈(盧偉國) 주석 등은 “홍콩 선거제도 완비에 대한 전인대의 결정을 단호하게 지지한다”면서 “이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일국양제’의 실행과 홍콩의 장기적인 안정 실현을 보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