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김정은 구두 친서 교환

중국국제방송  |   송고시간:2021-03-23 15:4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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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공중앙 총서기, 중공중앙을 대신해 쑹타오(宋濤) 중공중앙 대외연락부 부장이 22일 베이징에서 리룡남 중국 주재 조선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정상의 구두 친서를 교환했다.


리 대사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시 총서기에게 보낸 구두 친서를 전하면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상황을 통보하고 시 총서기의 영도하에 중국 당과 인민이 글로벌 공중보건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전면적인 샤오캉사회 건설과 철저한 빈곤탈퇴 투쟁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거둔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김 총비서는 친서에서 조중관계를 세계가 부러워하는 관계로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며 친선과 단합으로 사회주의 사업을 진전시키는 것은 나와 조선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면서 조선 측은 조중 친선관계가 시대의 요구와 양국 인민의 지향, 뜻, 근본 이익에 따라 승화 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쑹 부장은 시 총서기가 김 총비서에게 보낸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서 시 총서기는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하며 중조 친선은 양당과 양국, 그리고 양국 인민의 귀중한 재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형세 하에서 중국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중조관계를 잘 지키고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며 양국 사회주의 사업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추동하고 양국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을 마련해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0년간 본적 없는 큰 변국과 세기의 코로나19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와 역내 정세가 심각하게 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조선과 관련 측과 함께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유지하고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며 역내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에 새로운 긍정적인 기여를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