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미국∙영국∙캐나다∙EU의 동시 제재 강력 규탄…"어리석음과 오만의 대가 치를 것"

인민망  |   송고시간:2021-03-25 16:1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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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영국, 유럽연합(EU)이 거짓말과 가짜정보에 근거해 인권을 이유로 중국의 신장 관련 인사 및 단체에 동시다발적인 제재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받은 만큼 돌려주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그들은 결국 자신들의 어리석음과 오만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문제에 답변하면서 “중국 외교부 책임자는 주중 EU대사와 영국 대사를 초치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면서 “22일 저녁 중국은 즉각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고 EU측 관련 기구와 인사에 대한 제재를 선포했다. 중국은 미국과 캐나다에도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 신장 지역 각 민족 인민들은 안정, 안전, 발전, 진보를 누리고 있으며 이는 가장 성공적인 인권 사례 중 하나다. 하지만 미국∙영국∙캐나다∙EU의 일부 정객은 이런 사실을 인정하길 원치 않는다. 그들은 일부 반(反)중 정객과 소위 학자들이 악의적으로 날조한 ‘증거’는 진귀한 보물을 얻은 것처럼 여기고, 완전히 거짓에 근거한 소위 ‘내부 문건’, ‘피해자 진술’,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를 짜집기한 소위 ‘사실’은 곧이곧대로 믿으면서 중국 공식 문건과 데이터는 제멋대로 해석하고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들은 그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인권이 아니고, 염두에 두는 것은 진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 그들은 중국의 성공과 발전을 보길 원치 않고, 중국인이 점점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는 걸 보길 원치 않는다. 따라서 인권이라는 명목으로 각종 구실을 내세워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 한다. 그들의 행위는 중국인의 명예와 존엄에 대한 훼손과 모독이며 중국 내정에 대한 공공연한 간섭이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영국∙프랑스 등 식민지 개척자들의 약 400년에 걸친 흑인 노예 무역, 조지 플로이드 사건 등 미국 내 인종차별 사건, 1970년대 캐나다의 원주민 문화 말살 정책 등을 예로 들며 “관련국들이 인권 ‘재판관’을 자처하며 인권교관처럼 굴고 있지만 자국의 인권 문제에서는 악행으로 얼룩져 있다”면서 “그들은 중국을 비난할 어떤 자격도 없으면서 심지어 자신들이 지은 죄와 악행을 중국에 강요한다”고 맹비난했다.


화 대변인은 또 미국∙영국 등이 이라크와 시리아 등 주권 국가에 전쟁을 일으키고, 프랑스∙영국∙EU 등이 리비아에 전쟁을 일으켜 대규모 인도주의 재난을 초래한 것을 예로 들며 “관련국들이 자신들의 전쟁 수출에 대해 전혀 참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인권을 빌미로 타국에 일방적인 제재를 부과한 것은 관련 국가 국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 발전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직면해 이들 몇몇 선진국은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무시하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죽는 것을 내버려둔 채 ‘백신 민족주의’를 시행하면서 자국민의 수요를 훨씬 능가하는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사재기해 개발도상국에 공급할 백신이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람이 없어지면 권력이 어디에 붙겠는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말끝마다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들은 대체 어떤 사람과 권력을 보호하는가? 그들은 인권에 대한 존중과 보호를 어떻게 구현하는가? 그들은 부끄럽다고 느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화 대변인은 “그들이 오늘날의 중국은 이라크∙리비아가 아니고 시리아도 아니며 120년 전의 중국은 더더욱 아님을 깨닫길 바란다. 외국 열강이 대포 몇 문으로 중국의 문을 열 수 있었던 시대는 이미 지났고, 소위 학자와 매체가 당국과 결탁해 중국을 제멋대로 먹칠하고 공격하고서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던 시대도 이미 지났다. 그들이 국가의 이익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굳건한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길 충고한다. ‘받은 만큼 돌려주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그들은 결국 자신들의 어리석음과 오만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