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그룹 중화권 총재 겸 CEO가 최근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과 현지 소비자의 강한 수요에 대해 '독보적'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골러 총재는 BMW에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판매시장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혁신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BMW는 혁신에 대한 투자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에 독일을 제외한 가장 큰 연구개발(R&D)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BMW가 중국에 구축한 연구개발 시스템에는 3곳의 R&D센터가 포함된다. BMW는 중국에 과학기술 합자회사를 설립해 자동차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특색의 개성화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현지 디지털화 생태계에 적극 융합한다는 것이 BMW의 계획이다.
국내 대순환을 주축으로 국내·국제 순환을 연결하려는 중국의 새로운 발전구도인 쌍순환에 대해 골러 총재는 중국 시장의 특성에 맞춰 내세운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중국 본토 기업과 다국적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다.
BMW그룹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 BMW와 미니(MINI) 브랜드 차량을 전년 대비 7.4% 증가한 약 77만7천 대를 인도했다. 이는 BMW가 199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가장 좋은 판매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