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생에너지, 향후 5년 에너지 소비 증가의 80% 소화

신화망  |   송고시간:2021-04-01 13:4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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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향후 5년 동안의 에너지 발전 계획을 내놓았다.


리푸룽(李福龍) 중국 국가에너지국 대변인은 30일 국무원 뉴스브리핑에서 다음 네 가지 방면에서 비화석 에너지의 질적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국가 계획의 역할을 강화한다. 국가에너지국은 2025년까지의 현대 에너지 시스템 계획과 분야별 에너지 계획을 연구 및 입안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5년 안에 재생에너지가 에너지 소비 증가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 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연료 비중을 약 25%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다.


둘째, 비화석 에너지의 다원화 발전을 추진한다. 안전과 생태계 보호를 전제로 연해 지역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서남부 지역, 황허(黃河) 상류 등 중점 유역을 위주로 수력발전소를 늘릴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발전량 12억㎾ 이상을 목표로 풍력∙태양광 발전을 추진하고 바이오매스, 지열 에너지 등 기타 재생에너지를 개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셋째, 신(新)에너지 발전 계획을 최적화한다. 신에너지의 지역 간 송출 인프라 건설 등 재생에너지 기지 건설을 추진해 나간다. 이어 풍력∙태양광발전의 분산에너지 기지 건설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넷째, 전력 시스템의 유연성 조절 능력을 강화한다. 화력발전 분야의 유연성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천연가스 부하조절 발전소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신에너지 발전 규모 및 사용 비율 확대 등의 변화에 맞춰 신에너지를 메인으로 하는 안전하고 고효율적인 새로운 전력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