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중국 시장 힘입어 1분기 매출 상승

신화망  |   송고시간:2021-04-09 15:05:31  |  
大字体
小字体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중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BMW는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8일 발표된 BMW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세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어난 63만6천6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BMW의 1분기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만 대 늘어난 약 23만 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의 유력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BMW의 1분기 중국 판매량이 유럽 전체 판매량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강력한 회복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반면 미국에서의 BMW 판매량은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Daimler)는 지난 7일 발표한 통계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1분기 세계 판매량이 58만 대를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에서만 22만2천500대가 팔려 60.1%라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