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아시아포럼, 디지털 전환에 주목

중국망  |   송고시간:2021-04-21 17: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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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보아오아시아포럼이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하이난 보아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세계 최초의 오프라인 회의 위주 대형 국제회의로서 포럼 참석자들의 진용은 화려하며, 여러 세션은 과학기술 분야의 많은 이슈를 포함하고 있다. 19일 열린 ‘산업인터넷과 디지털 전환’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심도 있는 논의와 대표적인 사례 교류 등으로 산업인터넷의 혁신적인 발전과 산업인터넷의 기회 포착을 위해 대책을 제시했다.


키워드인 ‘산업인터넷’은 2018년~2021년 전국 양회(兩會) 정부업무보고에 연이어 4번 삽입됐다. 이번 포럼에서 황웨이(黃偉) 과학기술부 부부장(차관)은 “중국 정부는 산업인터넷을 매우 중시하며 과거 국가 차원에서 많은 정책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과기부는 14차5개년 계획에 이론 발전, 기술 연구개발(R&D), 플랫폼 건설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인터넷 관련 중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황 부부장은 “향후 항공, 전기, 자동차, 스마트 가전, 철도교통 등 더 많은 분야에 산업인터넷 과학연구와 시범 프로젝트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인터넷을 구축하려면 좋은 정보 인프라 건설, 기술적 진보, 지속적인 자금 투자, 와해적 기술의 중시 등 4가지 분야의 기초 요소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인프라 건설의 수요에 기반해 정부와 기업은 R&D 설계, 생산제조, 판매∙유지보수, 이용자 체험 등 전체 사슬의 데이터 흐름을 원활히 해야 한다. 이외에도 산업인터넷이 더 낮은 비용, 더 높은 효율, 더 강한 경쟁력, 더 나은 이용자 체험과 서비스를 수반하려면 기업의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둥밍주(董明珠) 거리전기(GRE) 회장은 스마트 제조 이념에 기반해 거리는 전 공정을 무인화한 스마트팩토리, 즉 무인공장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은 전통 제조업에 도전하는 것이 아닌 제조업에 힘을 실어주며, 인터넷은 제조업이 더 정교한 제품을 만들어 내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 클라우드 덕분에 거리의 세계 70개 기지가 연결되면서 거리의 리스크 대응력과 품질 통제력이 모두 더욱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장원린(張文林) 화웨이 전략부 총재는 산업인터넷의 ‘커넥티드율’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공장의 설비 커넥티드율은 24%에 불과하고 예측가능성과 보호성능을 구비한 제품 비율은 14%에도 못 미친다. 이에 대해 그는 네트워크는 곧 산업 디지털화의 길이므로 우선적으로 커넥티드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 산업은 사일로(silo)식 운용에 속하는 반면 산업이 디지털화로 가는 과정은 데이터를 생산요소로 삼아 전체 산업, 즉 R&D 설계에서 스마트 제조, 다시 서비스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체 단계에 융합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산업인터넷은 물리학적 의미에서의 인프라를 강화해야 하는 것 외에도 인재 부족도 충분히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도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률 및 법규, 정책 제정이 적시에 이뤄져 기업의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닌 기업의 발전을 도와야 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