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계올림픽훈련센터 개방…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

신화망  |   송고시간:2021-05-08 15: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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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동계올림픽훈련센터가 이번 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개방됐다. 호주 선수들은 이제 출국하지 않고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작년 9월부터 테스트 단계에 들어간 훈련센터는 이번 주에야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호주 선수들에게 개방됐다.


호주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7일 인터뷰에서 훈련센터는 일부 동계 종목 훈련이 더 이상 빙설 환경의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할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공중에서 기교 동작을 마친 후 착지하는 안전성을 더 잘 보장해 공식 경기 전에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훈련센터에는 남반구 최초로 연간 개방되는 실외 고공 빙설 시설이 있고, 레벨별 점프대와 코스가 설치돼 있어 수준이 각기 다른 선수들의 훈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 가운데 37m 코스는 정상에서 활강할 때 활주 속도가 70여km/시간에 달할 수 있어 선수들이 관성을 이용해 공중에서 두 개의 기술 동작을 완성할 수 있으므로 고공 기교를 개선하는 이상적인 장소로 꼽힌다.


퀸즐랜드주 체육장관은 "이 훈련센터는 호주 선수들이 과거처럼 해외 원정훈련을 하러 갈 필요 없이 호주 국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